무엇이 좋은 오피스를 만들까요? 눈에 보이는 화려한 디자인이나 물리적인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AB180은 그것을 넘어 ‘어떻게’ 일할 것인지에 먼저 집중했어요.
우리는 근무공간을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닌, 모든 마찰을 제거한 유연한 공간으로 설계하고자 했어요. 새 오피스는 AB180이 더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어야 했으니까요. 우리의 미션인 Zero-Friction Conversion처럼, 협업을 가로막는 마찰과 장애물은 모두 걷어내고 막힘없이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AB180의 새로운 오피스를 소개합니다
새 오피스에는 단순히 더 좋은 환경이나 넓은 공간을 넘어, 협업의 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어요.
오피스에 도착하면 은은한 빛의 하얀 입구가 가장 먼저 맞이해요. 직선적이고 흑백이 강조되는 AB180 로고만이 단정하게 자리해 있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과 차분한 톤 덕분에 AB180의 분위기를 입구에서부터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20층 안으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회의실이 자리한 북쪽으로는 남산타워와 선정릉의 녹지가, 남쪽으로는 테헤란로의 오피스 빌딩이 줄지어 늘어선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그중에서도 선정릉은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보여주는 풍경인데요, 이사를 준비할 즈음 가지만 앙상하던 선정릉이 어느새 완전한 녹지로 변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사이 흘러간 시간이 새삼 떠올라요.
우연한 대화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라운지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라운지예요. 사무 공간과 라운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동선 덕분에 구성원들은 라운지에서 거리낌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돼요. 그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대화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한 공간이에요.
모듈형 소파는 상황에 따라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1인 좌석부터 간단한 미팅에 어울리는 6인 좌석, 소파형 오픈 디스커션 테이블까지 다양한 자리가 있어요. 그날의 일과 상황에 맞춰 자기에게 맞는 자리를 골라 업무에 몰입할 수 있어요.
구성원의 데이터로 완성되는 오피스 요정, 헤란이
점심시간 30분 전부터 ‘뭐 먹지’를 반복하다, 결국 아무도 정하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AB180에서는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대형 스크린에서는 작은 이벤트가 일어나요. 중앙의 대형 멀티비전을 선릉 부근 맛집 지도가 가득 채우고, 테헤란로의 모든 정보를 책임지는 귀여운 AI Agent 헤란이가 부지런히 구성원들의 점심 메뉴를 추천해주는 모습이에요.
점심시간 한 시간 전부터 슬랙 채널 #teheranoro-smalltalk은 사람들로 북적여요. 각자 헤란이를 태그해 오늘의 메뉴 추천을 받고,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헤란이를 불러 다녀온 식당을 추천하거나 짧은 코멘트를 남겨요.
테헤란로 오피스의 요정 ‘헤란이’는 목적지를 안내하는 ‘지도 핀’과 정보를 전하는 ‘새’의 이미지를 결합해 탄생한 캐릭터예요. 헤란이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AI 추천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헤란이는 오직 구성원들이 직접 모은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여요. 그렇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정보를 남기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죠. 구성원들이 심리적 장벽 없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캐릭터에도 친근한 인상을 담고싶었어요.
AB180에 합류하게 된다면, 어느새 식사 시간마다 헤란이를 비서처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따로, 또 하나가 되는 세미나 공간
라운지에서 한 발짝 옮기면, 세미나룸 세 개가 나란히 자리해 있어요. AB180의 Standard Factors인 명료 Clarity, 집요 Tenacity, 정렬 Alignment에서 이름을 따와 만든 공간이에요. 평소에는 폴딩도어로 분리해 각각의 소규모 세미나룸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모든 폴딩도어를 활짝 열면 7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되고, 라운지까지 함께 쓰면 120명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컨퍼런스 룸으로 변신해요.
새 오피스로 이전한 이후 AB180은 더 적극적으로 행사를 유치하고 있어요. 고객사 대상 워크샵부터 전사 타운홀, 외부 행사를 위한 대관까지. 공간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변하며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에요.
가장 AB180스러운 회의실을 만들기 위해
회의실이 전부 비슷해서 늘 위치가 헷갈리고, 어디서 회의하든 같은 느낌이었던 적 있나요?
AB180의 회의실은 그저 똑같은 공간이 아니에요. 180 Room, Zero-Friction Room 같이 각각의 이름과 테마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가장 안쪽에 자리한 180 Room은 우리(A)와 파트너(B)가 180도 일직선으로 정렬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사명이 그대로 회의실의 이름이 된 곳인 만큼 가장 큰 규모로 만들었고, 다른 회의실과 다르게 블랙 톤으로 구성했죠. 고객과의 소통이 흐트러짐 없이 직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회의실이라, 중요한 고객사 미팅이나 경영진 회의가 주로 이곳에서 진행돼요.
대형 회의실 180 Room의 모습
반대편의 Zero Friction Room은 AB180의 오피스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회의실이에요. 우드톤 타공벽이나 사각형의 틀을 벗어난 원형 테이블, 부드러운 곡선의 조명 등으로 이루어진 이 회의실은 익숙한 사고를 잠시 내려놓고, 새롭고 창의적인 시선을 꺼내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 반대하기보다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이곳에서만큼은 “No”라고 말하지 않아요. 색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Zero Friction Room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새 오피스에서 한 달여를 보내고 나니 동선부터 공간을 채우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고민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는 걸 구성원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이번 오피스 이사의 디자인을 맡은 Brand Experience Team과 실행을 책임진 People Team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구성원들이 오피스를 어떻게 사용하는 모습을 상상하셨나요? 공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그린 이미지가 궁금해요.
BX Team: AB180은 일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많이 일어나는 회사예요. 이전 오피스에서도 라운지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이 많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거나 업무의 막힘이 해소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죠. 그래서 이번 오피스 역시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필요한 순간에는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다만 소통이 활발한 공간과 깊이 몰입해야 하는 공간은 분명히 다른 역할을 해야했어요. 사람들이 오가는 동선은 더 매끄럽게 만들되, 업무에 집중하는 공간은 보다 차분하게 느껴지도록 공간의 분위기와 물성을 구분했어요. ‘연결’과 ‘몰입’이 서로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구성했고요. 많은 구성원이 모이는 공간에는 금속과 불투명 유리를 활용해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인상을, 동시에 공간이 지나치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도록 우드와 패브릭 소재를 함께 사용해 편안함을 더했어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공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BX Team: 가장 애착이 가는 공간은 메인 라운지예요. 이번 오피스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정성을 들인 공간이기도 해요. 20층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라운지는 AB180의 이미지와 비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라운지는 평소에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공간이지만, 필요할 때는 회사 전체가 하나의 방향을 공유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일상적인 만남과 조직의 중요한 순간이 모두 담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거든요. 라운지 안에서도 캔틴은 구성원들의 이동과 사용이 특히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보기 좋은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선과 사용성까지 함께 고려했어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잠시 머무는 모습을 떠올리며 디테일을 다듬었죠. 실제로 구성원들이 라운지와 캔틴을 편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공간에 더 애착이 생겨요.
오피스 이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특별히 신경쓰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People Team: 이번 이사에서 가장 우선으로 둔 기준은 보기에만 근사한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에 맞춰 편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BX Team, 인테리어 파트너와 수 차례 미팅을 통해 구성원이 공간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최대한 많이 그려봤고, 도면 위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현장을 걸으며 동선을 하나하나 점검했어요. 라운지에서 회의실까지의 걸음 수, 노트북을 들고 자리를 옮길 때의 흐름, 점심시간에 사람이 모이는 동선까지. 일상의 작은 마찰을 하나씩 줄여 나가는 작업이었어요. 평소엔 작은 단위로 밀도 있게 협업하다가 필요한 순간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실제로 펼쳐졌을 때, 이번 이사가 단순히 위치를 옮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함께 옮겨왔다는 걸 실감했어요.
새로운 오피스가 AB180의 어떤 문화를 담길 바라셨나요?
People Team: AB180은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의 사고와 실행이 빠르게 맞물려 더 큰 결과를 만드는 밀도 높은 협업을 추구해요. 이번 오피스는 구성원이 공간을 사용하는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협업의 밀도가 올라가도록 설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모든 공간 설계의 기준을 Zero Friction에 뒀어요. 말을 건네는 데 드는 망설임, 논의를 시작하기까지의 단계, 몰입이 끊기는 순간들과 같은 작은 Friction들이 쌓일수록 협업의 밀도는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동선, 가구, 조명, 회의실 위치까지 모두 Friction을 없애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했어요. 혼자 파고들 때는 깊은 몰입이, 함께 풀어갈 때는 자연스러운 연결이 일어나고, 그 전환에 어떠한 마찰도 없도록 만들어 우리가 추구하는 밀도 높은 협업이 가능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새 오피스는 AB180의 다음 챕터를 함께 써내려갈 무대처럼 느껴져요. 이곳에서 그려가고 있는 미래가 그만큼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AB180은 지난 10년간 한국 마케팅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왔고, 이제 그 여정을 글로벌로 이어가려 해요. 새 오피스는 그 출발점이에요.
이 여정을 같이할 동료를 기다리고 있어요. AB180에서 풀어가고 싶은 문제가 있는 분, 막힘없이 협업하는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떠올려본 분이라면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그 분일지도 몰라요. AI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는 AB180에 합류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지원해주세요!